[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비즈니스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하는 '원뱅크(One Bank)'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SC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된 SC그룹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성장 기반은 구축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SC은행에 따르면 새로운 원뱅크 조직은 3개의 고객총괄본부가 중심이 되며 5개의 상품본부와 이를 지원하는 지원부서들로 구성된다. 3개의 고객총괄본부는 ▲기업금융총괄본부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 ▲리테일금융총괄본부로 나뉘며, 5개의 상품본부는 ▲투자금융본부 ▲금융시장본부 ▲트랜젝션뱅킹본부 ▲자산관리본부 ▲리테일상품사업부로 구성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그룹 조직개편에 따라 한국은 그룹의 8개 지역 본부 중 하나인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SC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고, 유연하게 한국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것도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한 아제이 칸왈 행장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살려 새롭게 변화된 조직을 통해 한국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디지털 리딩 뱅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SC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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