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 활성화에 광주정신을 담아 광주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은 자갈치시장, 대전은 중앙시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처럼 광주는 양동시장을 상징적 이미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2일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전 위원장은 “양동시장이 100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특화 사업을 추진, 도심 속 명소로 자리잡은 것은 상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이 안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이 실현되고, 시장 활성화를 통해 상인들의 넉넉한 삶이 보장될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하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위원장은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먹고, 보고, 즐기며 소통하는 ‘사랑채’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상인들과 상시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물건의 품질과 가격 모두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윤 전 위원장은 낮은 자세로 국민과 상시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지난 2월 새정치연합 광주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실을 대인시장 내에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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