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선택형 수능시험과 영어 국가시험 'NEAT' 폐지에 대해 고교 교사들이 국민 감사를 청구한다.

4일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선택형 수능과 국가영어능력시험 NEAT의 폐지에 대해 국민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낭비와 졸속으로 막을 내린 정책의 책임 소재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며 "이는 "향후 계속될 교육정책의 입안과 시행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택형 수능은 학습부담과 사교육 유발요인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지만 영어 과목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시행된 후 1년 만에 폐지되었으며 국어와 수학도 2017학년도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NEAT 역시 수능 영어를 대체하겠다던 당초의 취지와 달리 국가수준의 시험이 실시되기 전에 폐지된 바 있다.

아울러 교사연대는 이러한 전철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선택형 수능시험과 NEAT 시험 폐지에 따른 국민 감사청구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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