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숲 가꾸기 사업 때 나온 자목…시중가격의 40% 수준인 1500원에 판매

보성군(보성군수 정종해)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주암호 주변 표고 재배 농가에 1만5000그루의 원목을 지원,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군은 표고 재배 농업인들의 부담 해소와 군의 간접소득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 때 생긴 부산물 중 가치가 있는 표고 자목용 참나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시중에서 3500원선에 거래되는 표고 자목을 40% 수준인 1500원에 공급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보성군 역시 23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려 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원목을 공급받은 복내면 방모씨는 “좋은 품질의 표고 원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아 보성군에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표고 원목을 공급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주 해양산림과장은 “우리 군의 특수 시책으로 표고 재배농가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농가들의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표고 재배농가들뿐만 아니라 모든 농가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 1등 보성, 부자 보성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