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올해 맑은 물 공급사업에 31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28억원 보다 약 3억원이 늘어난 총 31억원을 확보하고 상수도공급 사업에 25억원, 간이상수도 개량사업에 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상수도 공급사업 내용을 보면, 국비 보조사업으로 농어촌 지방상수도 수수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산외면 서진마을 등 6개 마을에 급수관 15km를 포설, 5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또 국비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는 약 5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입암 어룡포마을 등 14개 미급수 마을에 급수관 25km를 포설(450명 혜택)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사업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된 간이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시설개량사업으로 노후 된 급수관 교체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이의 일환으로 올해 6억원을 들여 칠보면 축촌마을 등 5개 마을에 대한 개량사업 등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 모두 지난 2월에 발주 및 착공하여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며 “마을별 급·배수관 공사 시 개인급수공사도 동시에 추진하여 급수관 포설 완료와 동시에 수돗물 등을 조기에 공급함으로써 상수도 보급률을 지난해 96%에서 약 97%로 끌어올려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상수도공급 사업비로 22억원을 들여 산외면 정량리 원정마을 등 24개 마을에 급수관로 40Km를 설치해 800여명의 주민들이 수돗물 급수 혜택을 받았고, 간이상수도 시설개량사업에도 6억원을 들여 칠보면 신기마을 등 5개 마을의 노후 수도관개량· 정수시설 및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