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MBC '기황후'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배우 지창욱이 8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태자 책봉을 촉구하는 상소들을 받고 분노했다.

타환(지창욱 분)은 이날 당황하면서도 끓어오르는 진노를 참지 못 했다. 신하들이 그에게 아들 마하를 태자로 책봉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타환은 마하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연철(전국환 분)과 그의 딸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핏줄이라 오해하고 있다. 그 탓에 그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아들인 마하를 미워했다.

타환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함을 질렀다. 그는 상소문 더미를 무너뜨리며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신하들도 만만하지 않았다. 이들은 차선책으로 타환의 자식들끼리 경연을 벌여 태자를 정할 것을 부탁했다. 신하들의 합리적인 요구에 타환도 의견을 굽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지창욱의 표현력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생생한 표정연기를 통해 황제 타환의 폭발하는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