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미국의 여성기업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9일 샌드버그는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을 보고 싶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는 여성으로서나 지도자로서나 뛰어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현재 여성이 상원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자들이 대통령 자리의 절반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며 "그러려면 여자들이 대통령직과 다른 모든 공직에 많이 출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일 캘리포니아의 한 정보기술(IT)업체가 후원한 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전 장관은 대권 도전과 관련해 "(출마를) 숙고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발언 중 출마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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