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0일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관철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오는 64지방선거에 후보자들을 공천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박근혜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을 지적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로서 기초선거 공천여부 논란 매듭짓기 위해 국민과 당원 뜻 묻고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논란을 마감하고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겐 더 이상 단합하지 않을 자유가 없다"며 "이젠 모두 하나가 되어 무소의 뿔처럼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의 단합은 승리의 필요조건이고 우리의 분열은 패배의 충분조건이다"며 "우리가 승리해야 민생중심의 정치로 국민의 또 다른 삶을 챙길 수가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묻기로 결단한 안 대표가 앞장서서 6·4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해 안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뜻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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