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2' '갤럭시S5'.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5가 국내 출시에 이어 11일 세계 각지에서도 출시된다. 특히 갤럭시S5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개최된 '2014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2'·'기어 핏'과 함께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서로 연동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갤럭시S5는 스마트워치와 어떻게 연동이 될까.

스마트워치는 화면이 작고 기능이 단순하기 때문에 확장성 측면에서 스마트폰과 호환이 잘 돼야 한다. '기어 2'와 '기어 핏'은 각각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S5와 연동,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중개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갤럭시S5에 깔려 있다. '기어 2 매니저'와 '기어 핏 매니저'가 그것이다. 앱을 분리해 놓은 이유는 '기어 2'와 '기어 핏' 운영체제(OS)가 다르기 때문이다. 타이젠 기반인 '기어 2'와 달리 '기어 핏'은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최적화한 실시간OS(RTOS·real-time operating system) 기반이다.

연동을 위해서는 환경 설정에서 블루투스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켠 후, 갤럭시 기어의 충전 크래들을 기기 뒷면에 살짝 태그해준다. 블루투스로 등록을 마친 후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에 동의해 주면 된다. 그런 다음 기어 매니저 앱을 실행시키면 '기어2' '기어 핏'과 자동 연동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5와 기어2, 기어 핏은 11일부터 시차에 따라 뉴질랜드, 호주 등을 시작으로 150여개국에서 순차 출시된다. 일부 국가에서는 제품 행사도 벌인다. 삼성전자는 11일을 공식 출시일로 지정해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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