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1일 "아무런 계산하지 않고 민생 기치를 들고 전진한다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제 눈은 깨끗이 녹고 새싹 피울 일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의 선봉장이 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며 "비록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의 힘을 믿고 정치개혁을 위해 한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위원장단 회의를 맞아 안 대표는 "정당이 선거의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이 보기에 깨끗하고 능력 있는 지역 주민이 선택한 후보를 추천하는 것에 개혁 공천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선수 높은 의원이라도 국민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으면 추천해서는 안 된다"며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도 지역 주민을 위해 일 할 신인이 있다면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도 개입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 선대위원장단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 정세균 문재인 정동영 손학규 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7인 체제로 구성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