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오승환(32)이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1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양 팀이1-1로 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6개. 볼넷은 없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지난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뒤 세 경기째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풀카운트에서 몸 쪽에 시속 150㎞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 레슬리 앤더슨도 7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상대 무라타 슈이치는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은 10회 안도 유야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는 10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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