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피부 미인들에게 있어 따뜻한 봄은 반갑지만은 않다. 봄은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계절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런 봄에 생기 있고 빛나는 피부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면 봄철 자외선과의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 해야 한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자칫 잘못 관리하면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피부는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 꽃축제 야외활동 후에는 청결하게! = 야외활동을 하고 들어오면 황사와 꽃가루의 영향으로 피부에는 이미 많은 자극들이 가해져 있다.

이때,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황사의 유해물질은 피부를 직접 자극하여 봄철 피부트러블의 주 원인이 되므로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씻는 등 피부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들을 깨끗이 닦아내고 양치질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 메이크업 후 세안과 각질제거는 필수! = 깨끗한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무엇보다 세안 단계에 공을 들이자. 메이크업을 한 경우 클렌징 오일을 적당량 덜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며 메이크업을 지워준다. 다음 미온수를 이용해 거품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낸 뒤 차가운 물로 30회 이상 헹구어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은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수축시켜 더욱 탄력 있는 피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피부타입에 따라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주게 되면 각질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으므로 미백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 황사에는 수분섭취가 중요! = 황사철에는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 등 오염물질은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코와 입 속 점막을 촉촉이 해 황사분진의 자극을 완화시켜 준다.

황사가 심해졌을 때는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 평소보다 3~4배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에 도움이 되며 생수 외에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쉽지 않은 색소성 질환은 어떻게? = 만약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 과다분비로 인해 색소침착인 피부질환이므로 쉽게 악화될 뿐 아니라 재발도 쉽다.

따라서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색소성 질환 치료에는 i2pl, 레이저토닝, 아쿠아필, 산소필 등 색소질환은 물론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해 주는 피부 시술들이 있다.

구리피부과 에스필클리닉 강성곤 원장은 “피부레이저 시술 후에는 찜질방, 음주 등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하고,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로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를 지속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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