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전변리사회협의회 출범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강경찬 회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4월5일 대전지역 변리사들 모임으로 창립된 대전변리사협의회가 사단법인체로 출범했다.

14일 특허청 및 변리사업계에 따르면 대전변리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중식당 미스터 왕 3층 연회실에서 ‘사단법인 대전변리사협의회’ 출범 정기총회를 가졌다. 전국 광역시 단위에 법인성격의 변리사모임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신성장산업과 도움과 행정지도로 지난달 4일 대전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대전변리사협의회는 지난달 10일자로 대전지방법원에 법인등기를 한데 이어 20일 서대전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까지 받았다.

대전변리사협의회는 법인출범을 계기로 대전지역 ▲지식재산 관련용역사업 참여 ▲지식재산인력 길러내기 ▲지식재산 관련기관 네트워크 갖추기 ▲공익적 사업 및 회원친목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개별 변리사사무소가 뛰어들기 어려운 용역사업 개발, 전문분야 인력별로 용역수행팀 구성, 용역결과에 대한 품질 높이기 방안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협의회는 또 변리사사무소에 일할 명세서작성자, 관리직원, 도면사에 대한 지식재산권 관련 도제식 실무교육에도 나설 예정이다. 방안으로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 충남대 등과 손잡고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특허청, 대한변리사회와도 협의해 대전지역 변리사 및 직원교육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대전시청 옆 중식당 미스터 왕 3층 연회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전변리사회협의회 출범 정기총회' 모습.

한편 총회엔 강경찬 대전변리사협의회장 등 임원 및 회원들과 윤경자 대전시 신성장산업과 지식재산담당사무관, 이병구 주무관, 성수경 특허청 주무관(대전시 파견),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본부장 등 내빈을 합쳐 3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엔 특허청, 특허법원이 있고 대전시의 지식재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 대덕특구 내 국가 및 기업연구소들이 있어 특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대전변리사협의회의 사단법인 출범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그러나 이런 좋은 환경에도 서울지역의 규모 있는 변리사사무소에 밀려 각종 용역사업에 제대로 참여해보지 못하고 있다”며 “힘을 모으고 협의할 구심점이 없어 지난해 4월 대전변리사협의회를 결성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변리사회가 대전변리사협의회의 법인화에 대해 지역분파가 생기지 않을까, 다른 시·도까지 도미노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은 변리사회에 추진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고 이탈 없이 대오를 같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대전변리사협의회 집행부 명단]

◆회장단 △회장 강경찬 △부회장 : 민만호, 최규환, 박창희, 유병선 △사무총장 정용주
◆감사=박봉서 ◆직무담당이사 △공보이사(대변인) 길준연 △총무이사 김지형 △재무이사 남숭호 △기획이사 백경업 △사업이사 이종민 ◆운영이사 황창옥, 김기영, 홍성일, 강성혜, 김원준, 정지덕, 한복연, 박준영, 정회환, 진용석, 이재성, 천광신, 이순국, 민병오 ◆고문 이한상, 이원섭, 이봉영, 김병익, 송재옥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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