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45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출루율은 0.441로 소폭 올랐다.

쿠바 출신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전안타로 2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 쪽 빠른 볼을 잡아당겼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굴렀다. 6회에도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시즌 12번째 볼넷을 골랐다. 이번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6회 수비에서 실책으로 자멸, 1-7로 졌다. 3루수 케빈 쿠즈머노프,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 포수 J.P 아렌시비아 등이 잇따라 포구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론 워싱턴 감독마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바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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