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안타를 선보였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안타에도 시즌 타율은 0.283(53타수 15안타)으로 떨어졌다. 출루율 역시 0.418로 낮아졌다.

안타는 시애틀의 에이스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뽑았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0-2로 뒤진 3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내야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알렉스 리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에르난데스의 싱커에 허를 찔렸고, 8회 바뀐 투수 찰리 퍼부시의 낮은 패스트볼에 꼼짝없이 당했다.

텍사스는 1-2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역전을 이뤄 3-2로 이겼다. 상대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고, 레오니스 마르틴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간의 대결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르빗슈 유는 삼진 8개를 잡으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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