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라가 회사채 신속인수제의 차환발행 일환으로 8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8월 정부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의 차환 대상 기업에 선정돼 차환 지원금액 총 880억원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로 발행해야 한다. 지난 17일 한라가 발행한 전환사채 80억원은 신속인수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한라 측의 설명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금액 중 20%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는 신용보증기금, 채권은행 및 회사채 안정화펀드가 각각 인수해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채 안정화펀드에 편입될 수 있는 자산은 주식연계채권에 한정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발행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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