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침몰한 세월호에서 수백명의 승객을 남겨둔 채 탈출한 선장 등 핵심 승무원 3명에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세월호 침몰 사건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8일 오후 선장의 임무를 다하지 않고 승객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혐의(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등)로 선장 이준석(69)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을 운항했던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비상시 긴급 대응과 승객 대피 등 총 지휘를 해야하는 승무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승객 290여명을 선체에 남겨 둔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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