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갔다.

18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멀티출루를 기록한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타율은 종전 0.397에서 0.383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명타로만 출전하던 이대호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루 수비를 맡았다.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4회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기회에서 상대 투수 와일드피칭과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8회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9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연장 11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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