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선댄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한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오프로드 전문라인업 랭글러의 고급 버전인 랭글러 선댄서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범퍼를 금빛 브론즈톤으로 여러 색을 띠는 패턴을 적용했으며 앞뒤쪽에는 LED라이트를 달았다. 실내에는 최고급 가죽소재를 썼으며 문짝 안쪽이나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등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번에 같이 공개된 지프 지유시아(Zi You Xia, 自由俠)는 앞서 올 초 제네바모터쇼 등에서 관심을 끈 신형 지프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대표 공연장 국가대극원의 색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밖에 샹그릴라 지역의 자연풍경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지프 체로키 세이지랜드, 현대 대도시의 야경을 표현한 체로키 어베인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회사는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 콘셉트카는 기존 지프의 모델에 중국 문화와 스타일, 패션, 트렌드 등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자인 콘셉트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검토해 추후 신차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다.



베이징(중국)=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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