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관련 악성글 게시 일베 회원 체포.(사진은 세월호 관련 스미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세월호 침몰, 실종자 성적 모독 악성글 유포 '일베' 회원 체포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악성 글을 무차별로 작성해 올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회원인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대는 21일 ,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 비하한 글을 작성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여교사를 소재로 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런 게시물을 썼다"고 밝혀 어린 생명의 희생을 놓고 비아냥거리는 등의 행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법의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러한 모든 혐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법 행위에 대해 유가족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 대가를 치르게 할 작정이다.

한편 기자협회에서는 21일 협회 회장단과 분과 위원장, 시도협회장, 각 사 지회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언론은 불확실한 내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보도를 통해 유언비어의 발생과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일침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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