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당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당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징계위원회는 핑계위원회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동료의원 감싸기… 그럴 거면 아예 문을 닫아라. 아니면 나를 징계하던지"라는 글을 올렸다.

소속 의원과 6·4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계속되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다.

당 지도부의 선거 일정 중단 요구에도 일부 지역의 당 소속 출마 후보자들은 각종 편법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선거 운동 자제를) 당부는 한 상황인데…"라며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편법 선거 운동에 대해)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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