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이비젼시스템이 최근 중국 현지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와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에 이르기까지 화웨이, 샤오미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O’사와 400만달러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신규로 올해 초 ‘D’사 및 ‘S’사와도 각각 120만달러, 80만달러 등 총 2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D’사와 ‘S’사는 최근 중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카메라모듈 제조업체다. 각각 레노버와 쿨패드 등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월 평균 250만개 규모의 카메라모듈 공급을 앞두고 품질 기준 강화 및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이비젼시스템의 자동화 검사장비를 도입했다.

그동안 카메라 모듈용 렌즈 완제품 검사를 수동에 의지해왔던 중국은 최근 인건비 상승, 고품질에 대한 시장의 니즈 강화 등으로 자동화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해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중저가용 카메라모듈 자동화 장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이비젼의 중국 현지 매출 역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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