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의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파인 타르를 사용한 부정 투구로 퇴장당했다. (사진: 크리스 코틸로 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피네다 부정 투구 "파인 타르 꼬리가 길면 잡힌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마이클 피네다(Michael Pineda·25)가 부정 투구로 퇴장당했다.

피네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 도중 파인 타르를 쓴 사실이 발각돼 퇴장당했다.

심판은 피네다가 부정 투구를 했다는 레드삭스의 항의를 받고 확인에 들어갔고, 그 결과 피네다의 목에서 파인 타르(pine tar)를 발견했다.

파인 타르는 소나무를 건류, 이를 숯과 타르로 분리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을 손에 묻힐 경우 비정상적인 투구 궤적이 나오는 등 타자가 처리하기 힘든 구질을 던질 수 있다. 이에 야구 규칙에서는 투수가 로진 백에 든 송진가루 외에 다른 물질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피네다는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도 부정 투구 의혹을 받았다. 이날 피네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매체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 중계진이 피네다의 손에 파인 타르가 묻어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코틸로가 제시한 경기 중계 화면 사진에는 피네다의 손바닥에갈색의 반짝이는 물질이 묻은 게 보인다.

당시 피네다는 “땀과 흙이 섞여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네다 부정 투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피네다 부정 투구, 완전 뻔뻔하네" "피네다 부정 투구,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피네다 부정 투구, 이름에 소나무(pine)가 들어가서 그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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