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공주'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한공주' 포스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한공주' 개봉 9일만에 10만 돌파 '독립영화 최단 기록'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10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25일 전국 202개 스크린에서 1만 7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4976명이다. 개봉 9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갖고있던 개봉 10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싸이게 된 여고생 공주(천우희 역)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왜곡된 시선에 상처받고 쫓기 듯 전학을 간 공주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뤘다.

이 작품은 앞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받았으며, 마라케시·로테르담·도빌 아시아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8관왕에 오른 바 있다. 국제 영화제 석권 소식에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1223개 스크린에서 24만 6989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차지했다. 2위에는 전국 337개 스크린에서 2만 1129명을 기록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가 올랐다.

'한공주' 1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공주, 독립영화 흥행 기대" "한공주, 작품성 뛰어나다" "한공주, 손익분기점 돌파 축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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