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딘측이 기자회견을 열며 강력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언딘 기자회견, "JTBC 언딘 보도 명백히 잘못돼"…법적 대응할 것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참여한 청해진해운 계약 업체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시신 인양 지연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이를 보도한 매체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언딘 측은 29일 오전 11시10분께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시신 발견을 부도덕하게 묘사해 구조 요원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일축했다.

이어 "유리창을 통해 3구를 발견한 것은 민간 자원 봉사자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객실을 처음으로 진입하고 가이드라인 설치도 언딘이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풍랑주의보 발효 악조건 속에도 목숨 걸고 사투 중인데 충격으로 구조 차질이 우려된다"며 "해당 언론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는 "자원 봉사 민간 잠수사가 사고 뒤 첫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 측이 이를 제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4시20분께 민간 잠수사가 4층 객실 유리창 너머 시신 3구를 발견했지만 오전 7시께 언딘 고위 간부는 "지금 인양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인양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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