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최두회 한솔이엠이 대표(왼쪽 세번째)가 BHBD 관계자(왼쪽 네번째)와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한솔그룹 내 제지·환경플랜트 계열사 한솔EME(대표 최두회)는 30일 태국에서 340억원 규모의 쇼핑몰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솔EME는 태국 내 부동산 전문 개발회사인 쇼 애셋 매니지먼트가 방콕에 건설을 진행 중인 대형 복합쇼핑몰 ‘쇼 디시(Show DC)’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쇼 애셋 매니지먼트는 말레이시아 페낭지역 최대 부동산 소유 업체인 AEC캐피탈 사의 자회사로 초대형 종합 쇼핑몰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솔EME는 이번 쇼핑몰 건설 프로젝트 중 총 340억원 규모의 골조공사를 맡을 예정이다. 해당 쇼핑몰은 무에타이 공연장과 면세점 등을 포함해 총 8층, 15만㎡(약 4만5000평)규모로 지어진다.

한솔EME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건설·환경 플랜트 사업진출을 위해 현지 건설 및 부동산 개발회사인 BHBD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솔EME가 골조공사의 건설관리를 맡고, BHBD가 골조공사의 기자재 조달과 시공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솔EME 관계자는 “현지 유력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태국 내 호텔, 폐수처리 플랜트 등의 추가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및 중동 등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세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