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14단지 모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H공사가 적극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분양가격 조정 없이 마곡지구 미분양물량 1165가구를 완판했다.

SH공사는 지난해 11월28일부터 미분양주택 분양촉진을 시행한 지 156일 만에 마곡지구 미분양분 1165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특별선납할인 등 분양가격 조정 없이 분양조건을 완화하고 전문 분양대행사를 통한 마케팅기법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SH공사 측의 설명이다.

마곡지구 미분양주택을 해소함으로써 SH공사는 5668억원의 분양수입을 확보해 부채감축에도 힘을 보탰다. 또 마곡지구는 5월29일부터 14·15단지를 시작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 완판은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 탈피’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며 "대기업 등의 입주가 시작되고 마곡지구의 윤곽이 그려지면 서울 서남부 관문으로 위상을 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곡지구 공급 현황 (자료 : 서울시)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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