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마켓)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가정의 달을 맞아 '모바일'을 통해 선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4월24~30일)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한 구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배(21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과 밀접한 품목들의 증가폭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품목은 가방·패션잡화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또한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유아동의류는 4배(303%) 이상, 장난감은 3배(201%)가량 많이 팔렸다.

이외에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선물로 좋은 여성의류와 화장품·향수가 각각 214%, 186% 증가했다. 반면 PC를 통한 구매량은 생필품류만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선물 카테고리인 장난감·여성의류 등은 모바일과 달리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수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성의류와 화장품·향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판매량이 높은 10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가정의 달 선물과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2011년 1%에 불과했던 모바일 비중이 올해 들어서는 25%를 넘어서고 있다"며 "모바일쇼핑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관련 혜택을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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