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적인 안전 규격 개발·인증 기관인 UL은 최근 삼성전자 4개 제품에 제품군 최초로 개정판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초고해상도(UHD) TV, LCD 모니터, 블루레이 홈시어터,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제품군에서 세계 최초로 IEC 62368-1 개정판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제품 초기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한층 강화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3 모노 복합기로 프린터 제품 중 세계 최초로 IEC 62368-1 초판 인증을 획득했다.

IEC 62368-1은 가전제품, 오디오·비디오 기기, 정보통신기기 등에 적용되는 국제 안전 표준이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설계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3월부터 국제전기기기 안전규격 적합 시험제도(IECEE)가 인정하는 국제인증인 CB 인증에 채택됐다.

황순하 UL 코리아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제품 규격 준수, 새로운 표준 채용을 위한 노력을 통해 세계 전자 산업 리더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UL은 앞으로도 고객사가 보다 안전하게 설계한 제품을 적시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