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마트가 여행가방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기내용(19인치), 화물용(24인치),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항공커버(2개)로 구성된 여행가방 5종 세트를 1만개 한정수량으로 12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근 여행가방 소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자물쇠가 필요없는 고정형 잠금장치를 적용한 제품이다. 유사사양의 유명 브랜드 여행가방 5종 구성가격은 19만9000~75만6000원으로 이마트 여행가방 5종 세트는 유사사양 상품 대비 35~83% 가격이 싸다.

이마트는 사전기획으로 여행가방 원부자재 원가를 10% 가량 낮추고, 주문이 몰리지 않는 시기 대량 주문을 통해 임가공비도 10% 줄여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내부포켓, 지퍼 등 불필요한 기능을 축소하고, 패키지 비용 절감,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원가를 더 낮췄다. 또한 바이어가 수차례 현지 공장을 방문해 파열ㆍ낙하강도, 지퍼, 손잡이 등 강도 높은 테스트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노종성 이마트 가방 바이어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이마트에서 여행가방 매출은 매년 두자릿 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준비한 여행가방 5종 세트는 1년전 사전기획과 유통구조 단순화 등 품질은 유지하되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여행가방 매출은 2012년 15%, 지난해 16%,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21% 증가하는 등 매년 두자릿 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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