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새누리당이 9일부터 6·4 지방선거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를 잇달아 확정한다.

'수도권 빅3' 중 제일 먼저 후보를 선출하는 곳은 인천이다. 새누리당은 9일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열어 인천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의 유정복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10일에는 경기지사 후보가 결정된다. 경기지사에는 '원조 소장개혁파' 출신인 5선의 남경필 의원과 4선의 정병국 의원이 맞붙고 있다. 여권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남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는 마지막 날인 12일 뽑힌다. 새누리당은 12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지방선거 후보 확정 작업을 마무리한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현재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이 경쟁 중이다.

당 대표를 지낸 7선의 정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고 김 전 총리는 대법관·감사원장·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화려한 공직경력과 친박(친박근혜) 대표주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검증받은 정책통, 경제전문가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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