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4월 전체 채권발행이 전달에 비해 9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국채 강세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후 금리반등 유도에 따른 약보합세로 마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채권 장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발행규모는 59조6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발행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회사채는 우량등급의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기관들의 참여 증가가 이어지며 발행예정금액을 초과하는 수요예측 참여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채는 A이상 등급과 BBB이하 등급 모두 발행액이 증가했다. A이상 등급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이 증가했고 BBB이하 등급도 전월대비 264억원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AA급 이상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 우량 계열사들에 대한 기관수요가 몰리는 현상 지속되고 있고 A급은 전월대비 발행금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부분 수요예측에 성공을 거뒀다"면서 "BBB급 이하는 공급물량 및 기관수요 모두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외거래량은 전월 대비 54조5000억원이 감소한 4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는 전월 대비 54조5000억원 감소한 4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는 전월대비 38조6000억원 감소했다. 특수채, 통안채, 금융채도 전월 대비 각각 4조6000억원, 5조2000억원, 2조원 줄었다.

투자자별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증권사간 직매거래가 전월 대비 27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자산운용과 보험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1조2000억원, 5조4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체 2조1000억원, 통안채 2조3000억원을 순매수하고 기타 2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총 4조2000억원을 매수했다.

4월 채권종류별 발행현황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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