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사고 관련 발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시곤 KBS 보도국장, 기자회견서 "진중권 본인이 정치적"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시곤 국장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언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시곤 국장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힌 후 "진중권 교수는 사실이 아닌 사안을 두고 트위터 글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사실이 아닌 일을 두고 글을 마구 보내놓고 내게 정치적이라고 한다"며 "본인이 정치적이니 모든 것들이 정치적으로 보이는 것 아니냐"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김시곤 국장의 발언을 두고 "세월호 사건을 일반 교통사고로 계열화하려는 의도 자체가 정치적이죠"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김시곤 국장이 이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해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를 남겼다. (사진: 진중권 트위터 캡처)

한편 진중권 교수는 김시곤 국장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언급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트위터를 통해 '흥미로운 가설'이라고 평했다.

김시곤 국장은 후배 기자들 앞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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