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위상 강화·국산장비 수출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아ㆍ태지역 차세대 항공통신망 구축ㆍ전환을 위한 '제1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통신서비스 이행조정 그룹 회의(ACSICG/1)'를 개최한다.

ACSICG는 문자 위주의 항공 데이터를 그래픽, 동영상 등 고품질 대용량 소통체계로 전환해 항공안전을 더욱 증진시킬 목적으로 ICAO 아ㆍ태지역 회원국 간 차세대 항공통신서비스 구축 및 이행전략 등을 논의하고 합의하기 위한 협력체를 말한다.

이번 회의는 아ㆍ태지역 20여 개 국 정부 대표, ICAO 및 해외전문가 60여 명, 국내 산(産)ㆍ학(學)ㆍ연(硏)ㆍ정부(政府) 항공통신 전문가 14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항공통신망과 관련된 각 국의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항공데이터 종합관리망(SWIM) 등 차세대 항공통신망 구축 및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각 국가의 항공통신서비스 적용정책, 이행계획 결의 등 ICAO를 중심으로 국가 간 협력방안과 절차 마련에 참여한다.

ICAO는 차세대 항공통신망을 미국, 일본 등 아ㆍ태지역 주요 국가 간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우선 구축하고 이를 점차 다른 나라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기술로 개발ㆍ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의기간 동안 차세대 감시시스템(ADS-B) 등 국내 산ㆍ학ㆍ연에서 연구 개발한 국산 항행장비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우리나라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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