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2일 출연연 기관장 및 주요간부들과 과학기술 출연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최 장관은 "출연연의 가장 큰 숙제는 정부연구소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라며 "연구기관 스스로 고유임무를 재정립하고 기초연구는 SCI 논문의 임팩트팩터와 인용지수, 산업화 연구는 기술이전, 기술료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출연연간·연구원간 연구개발 칸막이를 허물어 개방과 협력의 연구환경을 마련해달라"며 "축적된 노하우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국가연구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개별법인격을 보유한 우리나라 출연연의 실정을 반영한 한국식 융합연구모델을 마련할 것"이라며 "통합연구회(융합연구본부)에서 관리하는 융합연구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설립위원회를 가동해 통합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양 연구회와 통합TF를 구성해 설립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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