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4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584억2000만달러로 한 달 새 7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집계결과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은 584억달러를 돌파해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종전 최대치는 올해 2월말 기록한 526억8000만달러였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각각 47억8000만달러, 20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수출이 늘어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예치분이 급증했고, 국내 기관투자자가 중국계 외은지점에 위안화예금을 늘리면서 위안화 잔액도 불어났다. 은행별로 국내은행(403억8000만달러)은 42억3000만달러, 외은지점(180억4000만달러)은 30억9000만달러 잔액이 증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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