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 조계현 수석코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LG 양상문 감독 선임, 조계현 코치 등 '김기태 사단' 모두 떠날까?

LG 트윈스가 양상문 감독을 새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에 조계현 LG 수석코치도 김기태 전 감독을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11일 양상문(53) 전 MBC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김기태 전 감독이 자진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새로 신임된 LG 양상문 감독은 "(코치진 변화는) 구단 관계자, 기존 코치진과 만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지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워 했지만 야구계에선 조 수석코치가 양 감독의 취임 이후 자연스럽게 팀을 떠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초 LG는 조계현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삼아 시즌을 꾸려 가려고 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 코치는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며 감독대행을 거절해왔다. 그는 구단의 설득으로 임시로 팀을 맡긴 했지만 "내가 계속 있으면 팀을 떠난 김기태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빨리 적임자를 찾아 달라"며 새 감독 임명을 적극 요구했다.

양상문 감독이 선임되자 조계현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기태 사단'으로 불리는 코치들의 사퇴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LG트윈스 양상문 감독 선임 소식과 '김기태 사단' 조계현 수석코치의 거취 문제를 접한 네티즌은 "김기태 조계현, 의리파네" "김기태 조계현 떠난 자리 양상문이 잘 휘어잡을까" "양상문 감독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