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4일 세월호 관련 상임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에 대해 "여당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서 여야가 따로일수 없다"며 "여야 신임원내대표가 5월 임시국회에 합의한 것도 그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몇몇 상임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실종자를 수습하지도 못한 때에 국회가 손 놓고 있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요청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어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열렸다"며 "그런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 한 분도 참석하지 않아서 여당 불참으로 파행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울고 있다"며 "세월호 이후 국회는 달라져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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