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전국 광역시·도와 시·군·구 선관위원회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를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일제히 시작한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시·도 지사와 교육감 각 17명, 구·시·군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시·도 의원 789명, 구·시·군의원 2898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3952명을 선출한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신청서와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가족관계증명서, 사직원 접수증(공직자), 재산·병역·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의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후보자의 과거 출마 기록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 경력 신고서'가 필수 제출 서류에 추가됐다. 이른바 '철새 정치인'이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후보자들은 서류접수와 함께 선거 기탁금으로 광역단체장의 경우 5000만원, 기초단체장 1000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사항, 과거 선거 출마 경력 등을 공개한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며, 일반 유권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 메시지를 제외한 방법으로 같은 기간 동안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이전에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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