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의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분기 성장률 0.4%보다 낮은 것이다.

유럽통계청은 지난 2월 작년 4분기 유로존 성장률을 0.3%로 발표했지만 이날 0.2%로 수정했다.

EU 28개국 전체의 1분기 GDP는 0.3% 늘어났다.

유로존 GDP는 지난해 2분기 0.3% 증가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3분기에는 0.1% 증가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됐다. 또한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각각 0.2% 성장에 그쳐 경기회복은 이어지고 있지만 회복세는 아직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독일은 지난해 4분기 0.4% 성장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GDP가 0.8%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는 1분기 성장률이 정체됐으며 이탈리아는 0.1%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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