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를 밝힌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사진:YTN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국가안전처로 구난업무 넘길 것"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9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해경이 해오던 구난과 경비업무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질 예정이다.

이에 해경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검찰과 해경으로 꾸려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해경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사고 발생부터 구조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해경 해체, 그냥 없애는구나" "해경 해체, 그렇구나 컨트롤타워" "해경 해체, 잘 정리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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