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낮 12시38분께 모스크바 남서쪽 외곽 모스크바주의 나로-포민스크 지역에서 화물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잠정 조사 결과 최소 5명이 숨졌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옆을 지나던 여객열차와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로 인해 여객열차 2개 차량이 전복돼 부서졌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 여객 열차에는 약 4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현장에는 구조팀이 파견돼 화물 열차에 깔린 승객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벌였다. 수사 당국은 안전규정 위반 혐의로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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