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소속 호르헤 칸투.(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두산 베어스 칸투, 인종차별 논란 리트윗에 "끔찍한 실수였다" 사과

칸투와 칸투의 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가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호르헤 칸투(32)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적인 게시물을 리트윗(RT)해 논란을 일으켰다.

칸투가 리트윗한 게시물에는 비슷하게 생긴 10여명의 동양계 학생들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사진과 함께 스페인어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학생이 자고 있나요" "쌍둥이 형제를 찾아보세요" 등 인종차별적인 질문 5개가 적혀 있었다.

칸투는 리트윗한 게시물로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리트윗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야구팬들에게 오해를 안겼다. 끔찍한 실수였다. 나도 인종주의와 차별을 혐오한다"며 "한국에서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는지 팬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자 소속 구단 두산 베어스도 2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칸투 선수의 글이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팬들께 실망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 선수 관리 책임이 있는 구단으로서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 글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 소속 칸투의 인종차별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두산 베어스 칸투, 앞으로는 조심해요" "두산 베어스 칸투, 근데 그 트윗은 확실히 인종차별" "두산 베어스 칸투, 그러면 안 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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