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삼성생명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은 삼성의 핵심회사"라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삼성그룹과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주 삼성생명 서울 지역 영업담당 사업부장(상무급) 등 현장 간부 1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하기 전부터 예정된 자리다. 최근 삼성생명이 전체 임직원의 15%(1000여명)를 감축한 만큼,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는 설명이다.

최근 사업구조가 악화되고 구조조정도 단행한 만큼, '삼성의 금융업 육성 의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

한편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비효율적인 보험 설계사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지인영업 등을 통해 보험을 대량으로 팔지만,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인력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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