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S 직원이 22일 25종, 100여개 데이터베이스의 이상유무를 5분만에 확인 가능한 DBA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인 KTDS는 주요 데이터베이스(DB) 점검시간을 80% 이상 줄이는 오픈소스 기반 DB 관리시스템인 'DBA시스템'을 구축했다.

22일 KTDS에 따르면 DBA시스템은 리눅스(Linux)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KT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이보스(Jboss)와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등의 오픈소스를 이용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종류가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통합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지금까지는 유무선 IT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25종, 100여개 DB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려면 여러 명의 직원을 동시에 투입해 해당 소프트웨어(SW)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점검SW를 이용해 일일이 확인을 해야 했다. 그러나 DBA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1명의 직원이 5분 이내에 가능할 정도로 점검 인력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오픈소스를 이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인건비를 합쳐 한해 2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모 KTDS 인프라 본부장은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에 대한 절감 뿐 아니라 전 세계 IT전문가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1등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이번 성과에 대해 KTDS는 오는 28일 IT전문 교육기관인 'KTDS 유니버시티'에서 공개세미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KTDS 오픈소스 블로그(ktdsoss.tistory.com)에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 할 수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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