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폭탄테러(사진: 중국 웨이보 트위터 캡처 )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신장 위구르서 차량 폭탄테러 120여명 사상 '중국의 화약고'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안당국은 이 사건을 엄중한 테러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다.

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시내 중심인 인민공원 인근 지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폭발물이 있던 차량 2대가 군중에게 돌진, 폭발물을 투척해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에 대해 당시 차량 2대가 인민공원 인근에서 열린 아침 시장 쪽으로 돌진했으며 이중 1대에서 탑승자들이 폭발물을 밖으로 투척한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시장상인들 역시 10여 차례의 굉음과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화염이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현지 공안은 현장을 봉쇄한 채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폭력 테러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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