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 시너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혜선 KTB증권 연구원은 "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01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외 철강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저평가돼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봉형강 판매량은 1분기 150만t에서 2분기 180만t으로 20%가량 증가하기 때문에 고정비 하락 효과까지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4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 합병 시너지로 인해 31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합병 초기 대비 공정 운영이 원활해진 2분기는 1분기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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