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명확한 기준없이 설치된 1600여개의 '과속 방지턱' 일제정비에 나선다.
　
용인시는 차량의 과속 주행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안전시설물인 과속방지턱을 7월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과속주행을 방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규정에 맞지 않거나 도색이 벗겨지는 등 훼손돼 오히려 교통사고와 차량파손, 소음,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26일부터 2주간 관내 설치된 1600여개의 과속방지턱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진행한다.
　
점검 결과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른 설치 기준(높이 10cm, 폭 3.6m)에 부적합하거나 부적절한 장소에 설치된 방지턱, 도색이 벗겨져서 제 기능을 못하는 방지턱 등을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도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일제조사 기간 뒤에도 도로 점검반을 수시 운영,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처리로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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