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보수진영 수도권 교육감 후보로 나선 조전혁(경기)ㆍ문용린(서울)ㆍ이본수(인천) 후보가 '선생님과 함께하는 교육개혁' 등 수도권 공동공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 후보는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사루비아 빌딩에서 수도권 지역 공동 공약으로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 수립 ▲교육의 본질 바로세우기 ▲선생님과 함께 하는 행복교육 추진 등을 발표했다.
　
세 후보는 먼저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을 치유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도권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기·서울·인천지역을 하나로 묶어 어느 곳에서도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정체성과 본질을 회복하는 출발점이고,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라며 "편향된 이념교육으로 망치고 있는 수도권 교육을 다시 교육의 본질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도권 교육에서 선생님들을 교육정책의 진정한 파트너로 삼아 선생님들의 역량과 전문성 계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수도권 공동공약 이행을 위해 ▲수도권 교육안전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수도권 교육안전 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 부활 및 교육안전 투자 획기적 확대 ▲혁신학교 폐지 및 학생 인권조례 개혁 ▲수도권 교육정책 협의회 구축 및 운영 ▲일반고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 실시 ▲고교-대학 연계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세부 사업계획도 내놨다.

한편, 세 후보는 지난 12일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위원회'로부터 시·도 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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