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이돌그룹 엑소가 기자회견을 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탈퇴는 단합 계기…팬덤 분열 걱정"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기자회견을 열어 '크리스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엑소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EXO FROM.EXOPLANET #1 - THE LOST PLANET)'의 셋째 날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 '크리스 사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엑소의 리더 수호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제일 컸다. 우리 멤버들 모두 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콘서트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라 많이 힘들어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단합돼 콘서트를 잘 치렀다"고 전했다.

찬열 역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며 "저희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그래서 연습을 더 했고 더욱 단합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멤버 첸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다. 11명이 다시 콘서트 준비를 하며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레이는 엑소 팬덤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많은 팬들이 이상한 루머로 인해 편을 가르기도 하고 오해가 생겼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 하나의 엑소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이번 콘서트는 2회 개최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티켓 전쟁'에 1회 공연이 추가됐다. 멤버들은 "예상하지 못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15일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엑소 멤버들은 크리스의 이탈 소식에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기도 했다.

한편 엑소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6월1~2일 이틀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이후 중국 각 도시,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엑소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은 "엑소 기자회견, 힘내세요" "엑소 기자회견, 크리스 탈퇴 잘 해결되길" "엑소 기자회견, 콘서트 한회 더 하다니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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